허리디스크, 허리통증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허리통증을 참고 지내기도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질환 초기에는 회복도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허리가 콕콕 찔리는 듯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엉덩이나 허벅지에도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극심했던 허리통증이 어느 순간 괜찮아지면서,
통증 부위가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쪽으로 내려가는 증세는
전형적인 허리디스크 파열 증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디스크가 파열되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낮아져
허리통증은 호전됩니다. 그렇지만 탈출한 디스크 조각이
대부분 엉덩이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엉덩이와 종아리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허리통증 없이 엉덩이나 종아리에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허리디스크 증상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면
약을 복용하고,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었어도 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효과가 나타나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하죠.

허리디스크 파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기지 않는 편입니다.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