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증상 차이점 살펴봐요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은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질환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두 질환의 증상이 서로 비슷한 면이 있어서
혼동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은 완전히 다른 질환인데요.

우선 허리디스크는 척추뼈마디의 사이 사이에 들어가 있는
디스크(추간판)이 제자리를 이탈하는 질환이에요.
말랑말랑한 재질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주변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콕콕 찔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리고 엉덩이와 허벅지가 저리거나
뭔가 감각이 둔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협착증은 주로 7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해서
노인성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들이
점점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인데요.
척추관을 압박하면 안에 있는 신경이 눌려서
여러 증상을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으로 허리통증이 있고, 오래 걷게 되면 종아리가 마치
터질 것처럼 아파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반대로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를 구부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와 척추협착증 환자에게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전문의의 진단없이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민간요법을 따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러니 허리에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질환은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